GS건설, '검단 아파트 사고' 여파에…작년 영업손실 기록

입력 2024-01-31 14:28   수정 2024-01-31 14:29


GS건설이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8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검단 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이 포함돼서다. 당기순손실도 4193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말고도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 원가율 및 공사 기간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은 13조4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2% 늘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사업본부별로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9조3350억원에서 10조2370억원으로 9.7% 늘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61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4.1%,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50억원에서 1조4140억원으로 38%가 증가했다.

작년 신규 수주는 10조1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줄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 1구역(9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 (7810억원), 인프라사업본부에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 얀부 정유 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2120억원) 등이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3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었다. 영업손실은 1937억원, 순손실은 313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아래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고강도 쇄신을 통한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 결과가 반영됐다"며 "앞으로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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